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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나의 고향

by doctorpresent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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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조금만 시간을 주어도 평화로워지리.
잠깐 나에게 한 줌의 기회를 주어도
나는 평화로워지리.


많지 않은 시간.
잠깐 눈 붙일 시간, 기지개 필 시간, 차 한잔 마실 시간
숨 한번 쉴 시간
그 시간만 주어도 나는 내 자리로 가라앉아 버릴 것이다.
소용돌이와 여러 종소리들 사이를 지나 빠져 버릴 것이다.


고요한 곳,
따스한 곳,
향기로운 곳.
그곳은 내가 태어난 곳.


나의 고향에서 그대를 맞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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