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모습, 아이의 모습

어떤 이에서 신의 모습을 보면 존경심이 듭니다.

어떤 이에서 아이의 모습을 보면 사랑하게 됩니다. 

어떤 이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받아들인다면, 

그는 나를 신처럼 사랑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존경심이 듭니다. 
혹은 어떤 일에 지극히 정성을 쏟아서 어떤 경지에 오르면 존경심이 듭니다. 

물처럼 그 일과 하나가 되어 꽃을 피워내어도 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축구를 매우 잘해도 피겨스케이트를 너무나 훌륭하게 하여도 존경심이 듭니다.

단지 힘이 강해서, 더 빨라서가 아니라 그 혹은 그녀의 모습에서 신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에게서 아이처럼 순진스러운 모습을 얼핏 본다면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많다고 하여도 작은 일에 기뻐하고 행복해한다면 사랑을 느낍니다. 
우월감이 아니라 순수한 기쁨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에게서 혹은 그녀에게서 천사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내 안의 천사를 이끌어 내었기 때문입니다. 

 

★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지난 한해 참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반짝이는 무엇인가 떠오를 때마다 더 좋은 문장으로 표현해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