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열쇠

by doctorpresent 2021. 12. 3.
반응형
시는 열쇠다.

 

어떤 단어를 특정한 방식으로 나열하면 
 
열쇠가 된다. 
 
그 단어들을 무심히 읽다보면 
 
마음 속에 어떤 문이 
 
철컥 열린다. 
 
그 문이 열리면,
 
나에게 있었을 것이라 한번도 생각도 못한 
 
따뜻한 감정이 흘러나오고 
 
눈물이 조금 흐르고 
 
기쁨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천사가 깨어 난다.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

 

상단그림 : The bouquet by the window, Henri Le sidaner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에 원인이 있다면  (0) 2021.12.07
휴식  (0) 2021.12.04
당신이 수백년간 왕으로 산다면  (0) 2021.12.02
시(詩)  (0) 2021.12.01
영웅  (1) 2021.11.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