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여러 가지이다.
마음의 상처가 있고 몸의 상처가 있다.
눈에 보이는 큰 상처가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상처가 있다.
몸 밖에 드러난 상처가 있으며 몸 안에 숨은 상처가 있다.
어떤 상처든 회복할 수 있다.
다만, 회복 과정은 빠를 수도 있도 늦을 수도 있다.
회복 과정을 믿고 편안하게 기다릴 수도 있으며 회복하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기다릴 수도 있다.
회복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지만, 모든 시도가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회복의 전체구조를 안다면 회복을 방해하지 않을 수 있고 더 나아가 회복을 창조할 수 있다.
회복은 상처가 아무는 단순한 과정처럼 보이지만, 많은 과정이 겹쳐져 있다.
우리 몸과 마음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청사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상처가 나서 본래의 모습으로 벗어나도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청사진이 필요하다.
모든 세포와 조직과 기관과 시스템은 그 청사진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
감사와 사랑의 감정과 느낌이 몸과 마음에 흐르고 있어야 한다.
감사와 사랑이 없는 그 외의 모든 상황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다.
청사진은 회복의 이미지를 담당하고 있다면 감사와 사랑은 회복의 음악을 담당한다.
청사진이 씨앗과 같다면 감사와 사랑은 회복을 일으키는 비옥한 땅이 된다. 아무리 좋은 씨앗을 가지고 있다 하여도 감사와 사랑이 없는 척박한 땅에서는 자랄 수 없다. 회복할 수 없다.
회복할 수 있도록 중추에서 말초까지 신경신호가 부드럽게 흘러가야 한다.
회복을 돕기 위해 필요없는 독소는 말끔하게 청소해야 한다. 일정 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한다면 우리 몸은 독소를 없애고 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 그 후에 최상의 음식물을 먹어서 회복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성분을 제 때에 공급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일어난다면 우리 몸은 회복한다. 우리 마음도 회복한다. 작은 상처도 회복하고 큰 상처도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회복한다. 눈에 보이든 눈에 보이지 않든 회복한다.
어떤 상처든 회복한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복잡해서 힘들어보인다.
넘어지지 않도록 징검다리가 필요하다.
상단 그림 : Sea, Monet Claude Os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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