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감사일기가 아닌 안도일기를 씁니다.
저는 환자분들에게 감사일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사일기를 쓰면서 크고 작은 변화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감사일기를 써도 변한 것이 없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감사일기가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사일기를 쓸 때 감사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일기는 지금 나의 상태가 나에게는 감지덕지이니, 그냥 여기에 안주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가 아프고, 돈이 없고, 친구가 없고 성공도 못했지만, 오늘 좋은 날씨에도 그냥 감사하고 이대로 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나를 사랑하는 어떤 존재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느끼는 것이 감사일기의 핵심입니다.
알아차리려 해 볼 수록 알아차리기 쉽습니다.
오늘 좋은 날씨, 오늘 읽은 책 등에 마음이 이완되면, 내가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건강히 제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음을 알게 됩니다.
친구가 없고 연인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늘 만난 사람들 중에서 친절함, 따뜻함을 경험한 적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풍요로움도 찾아내고 이미 알게 모르게 많은 성공을 했음도 알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어떤 존재가 나를 보살피고 있다는 증거를 주변에서 찾아보려는 시도입니다.
이렇게 찾아보려고 마음을 먹으면 더 잘 알아차릴 수 있고 더 잘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일기를 쓴다고 '착한 척'을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분노가 있지만, 분노를 억누르라는 것도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는 어떤 존재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느낄 수 있다면 분노는 저절로 풀려나가기에 감사에 주의를 두는 것입니다.
오늘 너무 화난 일이 있으면 오늘 화났다고 쓰면 됩니다.
그리고 그 화난 경험을 한 자신을 안아주세요.
사랑하는 자신이 다시 그런 경험을 겪지 않도록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나중에 그 경험 속에 보물이 숨겨 있음을 알게 될 때 감사하다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감사일기'가 아닌 '안도일기'를 씁니다.
안도는 감사와 다릅니다.
안도는 죄인이 형벌을 피했을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감사는 신의 자녀가 신의 은총을 받을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감사는 기쁨이 함께합니다.
안도와 다른 점입니다.
안도는 불행을 모면해서 다행이라는 감정은 있지만 기쁨은 없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기쁨이 없다면 안도일기를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안도일기는 '저 사람은 저만큼 불행한데, 나는 저 사람보다는 나으니 행복하다'라는 뿌리 생각이 있어요.
안도일기를 쓴다면 다른 사람의 불행을 찾기 시작해요.
안도한 마음은 어느 순간 불안해합니다.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적어지면 불안해 합니다.
나도 언젠가 나의 비교 대상이였던 불행한 사람의 처지가 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감사일기를 썼지만 효과가 적다면 안도일기를 썼는지 되돌아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랬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루 중 은총에 싸여 있었던 때를 쓰면 좋겠어요.
기쁨이 있었던 때를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없으면 굳이 안 써도 돼요.
안도일기를 쓰는 것보다는 나아요.
오늘 감사한 날이 앖으면 과거의 정말 감사했던 일을 다시 한번 썼으면 좋겠어요.
감사일기의 효과는 강력해요.
하지만 안도일기는 부작용을 불러오고 감사에 대해 오히려 반발감을 불러와요.
저는 삶의 비밀을 모두 알지 못해요.
저도 매일이 행복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두웠던 과거를 벗어나고 있어요.
그 과정은 어두운 방을 밝은 색 페인트로 칠하는 과정이 아니라 감사라는 불을 밝히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제 지혜는 설익었고 모든 분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감사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는 경이롭습니다. 저는 더 훌륭한 약은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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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감사
감사란 내가 지금 은총을 받고 있음을 알아차릴 때 느끼는 감정이다. 어떤 은총을 알아차리는 것일까? 노래의 차원에서는 신 혹은 상위 존재가 지금 자신과 함께 있음을 알게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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