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깨우기
내 안의 의사를 깨우기 위해서는 우선 내면에 방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누구나 내면에 방이 있습니다. 내면 어딘가에 방이 있습니다. 내면의 방에 의사가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면에 방이 있는 줄 모릅니다. 외부만 있는 줄 압니다. 이는 마치 영화관에서 태어난 사람들과 같습니다. 영화관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스크린이 이 세상의 전부인줄 압니다. 스크린에 빛을 쏘는 영사기가 있는 공간인 영사실이 있는 줄 모릅니다. 그래서 스크린에 미운 사람이 비치면 그저 화를 내고 무서운 영상이 나오면 도망가려 합니다. 스크린에 자신의 아픈 모습이 비치면 스크린을 문질러 바꾸어 보려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영사기에 있는 필름이 바뀌어야 스크린에 비치는 영상이 바뀐다는 것을 안다면 행동은 달라질 것 입니다. 스크린에 반응하지 않고 대응할 것입니다.
저는 영사실에 있는 영사기의 필름이 건강하지 않으면 병에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의 의사가 내면의 방에 살고 있는 지성이 있는 어떤 존재입니다. 의사가 잘 깨어 있으면 알아서 건강한 필름을 영사기에 걸어 놓을 테지만, 잠들어 있으면 도둑이 들어와 필름을 멋대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뉴스, 암시들이 도둑처럼 들어올 수 있습니다. 도둑들이 들어와 아프고 불행한 모습의 필름을 영사기에 걸어 놓으면 스크린에 아프고 불행한 모습이 비치게 됩니다. 우리는 스크린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스크린에 화를 내고 스크린을 바꾸어 보려고 애를 쓰지만 바뀌지 않습니다. 혹은 무서워하며 도망쳐보지만 피할 수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영사실 안에 있는 영사기의 필름을 바꾸어야 하는에 영사실은 내면의 방에 있습니다. 내변의 방에 들어가서 의사를 깨우면 의사가 알아서 필름을 바꾸도록 하거나, 의사에게 건강한 필름을 건네야 합니다. 그리고 의사가 제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고 자연과 자주 만나야 합니다.
이 모든 일의 첫번째는 내면의 방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면의 방에 들어가려면 내면에 방이 있음을 믿고 출입문을 열어야 합니다. 출입문을 열려면 열쇠로 열거나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이 문은 ‘내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선언해야 열립니다. 내가 누구인지 선언한다면 문은 열리고 방 안에 들어가서 의사를 깨울 수 있습니다. 의사는 영사실의 영사기에 건강하고 온전한 모습을 담은 필름을 넣고 스크린에 비출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면,
내명의 방이 있는데 비밀의 문이 있고 그 문이 열리면 내면의 의사가 깨어납니다.
‘내가 누구인지’ 선언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나는 누구인가요? 제 생각이 맞다면, 나는 사랑으로 태어났고 지금도 은총을 받고 있는 존재이며 아무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나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소망을 상상할 수 있는 존재이며, 축복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나는 용서할 수 있고 화해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나는 있는 그대로 온전합니다. 나는 몸이 아니며 마음도 내가 아닙니다. 이름도 내가 아닙니다. 몸, 마음, 이름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지 내가 아닙니다. 나는 형체없음입니다. 나는 무(無)이며 무한(無限)입니다.
그러니, ‘내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선언한다는 것은 내가 형체없음이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랑을 발산할 수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이 말해보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문장은 흔하지만, 심오합니다.
감사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어떤 존재가 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말하는 것은, 나의 가슴 속에 사랑이 있으며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비밀의 문은 감사와 사랑의 진동수로 열립니다.
마음의 눈으로 가슴의 빈 공간, 머릿속 빈 공간을 떠올려도 문은 열립니다. 무(無) 혹은 무한(無限)을 상상해도 됩니다. 나는 ‘형체없음’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분들도 지금 바로 해 볼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가슴의 빈 공간을 떠 올리면서 가장 감사하는 존재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속으로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존재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속으로 말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렇게만 하여도 마음은 편해지고 심장은 안정되게 박동하며 뇌파는 느려질 것입니다. 세로토닌과 옥시토신, 도마핀과 같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 흘러나올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선언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저는 내가 누구인지 선언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믿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선언하고 이를 경험하기 위해 인간적인 경험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가 누구인지 선언만 잘 할 수 있다면 삶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소망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 문제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어떻게 내가 누구인지 선언하는지 다시 정리합니다.
첫번째 사랑과 나의 관계에 대해 선언하는 것입니다. 즉 내가 사랑으로부터 나왔고 그 사랑을 지금도 조건없이 받고 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 나의 본질은 사랑이며 참나는 사랑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나는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세번째 ‘나는 창조하는 힘이 있는 존재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내가 내 삶의 근원이며 창조자입니다.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는 온전하며 건강하다.”
네번째 ‘나는 화해할 수 있는 존재이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수 있는 존재임을 선언합니다.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때 미안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지혜로는 그것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화가 나고 두려워서 그랬습니다. 같은 이유로 당신을 용서합니다. 당신을 축복합니다.”
다섯번째 나는 형체없음을 선언합니다. 나는 몸과 마음을 초월하며 시간과 공간을 벗어난 존재입니다. 늘 마음의 눈으로 사물과 사물 사이의 빈자리를 바라보고, 배경을 바라봅니다. 풍경의 전체를 바라봅니다.
이 다섯 가지를 선언하게 되면 내 안의 의사가 잠에서 깨어나 빛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온기가 돌 것입니다. 그리고 그 친절하고 지혜로운 거인은 몸을 일으켜 당신을 치유할 것입니다.
하나씩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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